일본의 자전거 등록제

일본에서 실행중인 자전거 방범 등록제도와 이와 관련한 경험담을 이야기해 본다.

일본에서 자전거 방범 등록이란 자전거를 구입하고 자전거의 기본적인 특징과 자전거 주인에 대한 정보를 등록을 하는 제도이다. 쉽게 생각하면 자동차를 구입하고 차량등록을 하는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등록 방법에 있어서는 구입처에서 500엔을 지불하고 등록대행을 하는것이 가장 간편하고 쉽다. 직접 등록하는 방법은 영수증 등 구입증명서를 가지고 가까운 코방(파출소)에 가서 등록을 하면 된다.

방범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거나 하지 않지만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자전거 중 등록하지 않는 자전거를 못 본 것 같다. 등록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는 등록시 신고처의 지역 이름과 두자리-두자리 총 4자리의 숫자가 적힌 노란색 스티커를 자전처 차체에 붙여 놓으면 된다.

보통은 미관상 잘 안보이는 곳에 붙이는 것보다 세워놓았을때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는것이 좋다. 왜냐하면은 분실시 쉽게 식별이 가능할 수록 찾기 좋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자전거 본체 안장의 아래 부분에 대부분이 붙어 있고 그 다음에 본체 아래 튜브에 붙어 있다.

자전거 등록을 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등록을 해 놓음으로 인해서 어떤 잇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전거 등록제로 인해서 불이익을 당한 경험담이고 자신의 자전거가 어떻게 보호가 되는지 알수 있다.

일본에 오게 되면서 친구로부터 자전거를 거의 새 것과 다름없는 자전거를 무상으로 인수인계 받게 되었다. 자전거는 친구의 것이 아니었고 친구가 아는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가져가 쓰라고 하여 얻어다 나에게 준것이다. 이 때 자전거는 방범 등록이 되어 있었고 주인의 이름은 알지 못하였다.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가 그 당시 같이 거주하던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불심 검문에 걸리게 되었던것 같다. 빌려간 친구는 나의 것이라고 하였고 내 이름을 불어주어도 등록된 명의자와 일치하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 같다. 친구가 전화로 연락이 와서 위치를 물어보니 집 앞길이어서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나가서 경찰에게 어떻게 해서 자전거를 내가 취득했는지 설명을 하였지만 본인 명의의 등록된 자전거가 아니니 코방으로 가자고 하여 코방으로 가게 되었다. 코방은 집에서 가까운 뒤편의 차길에 있었다. 불심검문 장소, 집, 코방 반경 100미터이내에서 일어난 일이다.
코방에 있는 동안 자전거를 준 친구에서 자전거 주인에게 연락을 취하여 이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연락을 하였고, 기다리는 동안 연락을 받았는데, 자전거를 준 주인이 경찰하고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연락을 해와 자전거 주인 이름만 전달받았고, 나는 경찰에게 자전거 주인의 이름을 알려주고, 자전거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고 하고 자전거 주인이 자전거만 주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이야기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자전거 주인이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이러는 와중에 코방에서 한 시간 가까이 붙잡혀 있었고, 마침 그 날 일본과 한국 여자 배구 경기를 TV에서 방송하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 경찰과 잡담을 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경찰도 더 붙잡고 있어 보았자 해결 기미도 없으니 내 외국인 등록증에 적힌 신상에 대해서 자세히 적고, 자전거는 분실 신고 들어올 줄 모르니 3일간 코방에서 보관하고 있겠다고 하고 그 뒤에 찾으로 오라고 한다.

3일뒤 자전거를 찾으러 가면서 명의 이전에 대한 사항을 물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에 또 불심검문 걸리면 같은 상황을 반복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집근처의 코방이면 빠르게 해결되겠지만 다른 코방 경찰에 걸리면 골치아프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그 자전거는 그 동네 살면서도 타고 나가는 일이 매우 적었고 이사를 하면서 그 맨션에 자전거 주차장에 그냥 버리고 오게되었다.

내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자전거를 소유하면서 불편한 경험을 적었지만 다른 면으로는 자전거를 잃어버리게 되더라도 코방에만 신고만 해 놓으면 언젠가는 찾을수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주위에서 자전거 분실 경험을 들어보면 잃어버렸어도 동네 근처에 버려져 있어서 다시 찾았거나, 보통은 자전거가 일생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분실 지점에서 가까운 역 반경내에서 찾을수 있다.

코방에 신고를 해 두면 한 두달뒤 경찰로부터 찾았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도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는것이 자전거 분실에 대한 위험도 줄이고 자전거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키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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